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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안에 인삼 정리]인삼튀김, 인삼꿀절임, 인삼우유 힘이 불끈 솟네요!

pinkflower 2022. 1. 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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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인삼 튀김을 좋아해서 가끔씩 해주었는데, 오늘도 인삼 튀김과 인삼 꿀 절임을 했습니다.

김치냉장고에 보관 중이던 인삼을 꺼냈습니다.  작년 가을 산 인삼인데 아직까지 싱싱합니다. 

 

 

인삼 튀김

먼저 인삼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채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이 인삼은 잔뿌리가 많은 인삼입니다. 

인삼튀김은 인삼이 굵은 것보다 가는 것으로 해야 더 맛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평소에도 잔뿌리를 다 잘라서 인삼 튀김을 합니다.

 

튀김가루를 차가운 물과 함께 섞어줍니다. 

농도는 이렇게 숟가락으로 줄줄 흐를 정도로 하면 좋습니다.

그래야 튀김옷이 얇습니다.

 

튀김 반죽에 인삼을 넣고 숟가락으로 섞어줍니다.

 

기름을 먼저 가열해 준 후 인삼을 넣습니다.

인삼은 금방 익기 때문에 노릇노릇해지면 건져냅니다.

한 덩어리로 붙어버렸습니다.  왠지 모양이 더 괜찮은 것 같네요. 

아이들이 너무 맛있다고 순식간에 먹었습니다.  간장을 찍어 먹어도 괜찮습니다.

인삼을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나 잠이 안 올 수가 있다고 하니 적당히 먹어야겠습니다. 

 

 

인삼 꿀 절임

인삼 잔뿌리는 인삼튀김을 하고 나머지 몸통만 남았습니다.

인삼 꿀 절임을 할 때 물기가 있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채에 받친 인삼을 키친타월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인삼 꿀 절임을 담을 그릇을 뜨거운 물에 열탕 소독을 해놓습니다.  

냄비에 약간의 물과 함께 소독할 그릇을 넣고 불을 켭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1~2분 정도 더 끓인 후 불을 끄고 그릇을 집게 등을 이용하여 잘 꺼내서 물기를 말립니다.

보통 꿀 절임 등을 할 때 긴 병을 이용하는데, 저는 그냥 사각 큰 통에다가 담았습니다. 사각통이 저는 꺼내 먹기 편하더라고요.

인삼을 머리 부분을 잘라서 버리고 몸통을 잘게 썹니다. 저는 처음에 이렇게 둥그렇게 썰다가 너무 큰 것 같아서 다시 4등분으로 해서 잘게 썰었습니다.

그리고 물기가 다 마른 그릇에 인삼을 담고, 인삼이 다 잠길 정도로 꿀을 붓습니다.

 

보관은 냉장고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보관기간은 물기가 안 들어가면 몇 년이 지나도 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인삼의 성분이 꿀에 다 빠져나와서 오래되면 인삼이 아무 맛도 안 나게 됩니다.  그러니 되도록이면 빨리 드시는 게 좋습니다.

인삼 꿀 절임은 수시로 한 숟가락씩 떠먹어도 되고 따뜻한 물에 1~2숟가락 정도 타 먹어도 됩니다.

인삼은 열 성질이 있어서 손발이 찬 사람에게 특히 좋다고 합니다.

또한 원기회복에 참 좋습니다.

 

 

인삼 우유

인삼 꿀 절임을 우유 한 컵에 1~2숟가락 정도 넣고 갈아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이렇게 인삼우유를 만들어서 먹었습니다. 

인삼이 완전히 갈리지가 않았는지 사각사각 조금씩 씹힙니다.

인삼 우유를 마시니 몸에서 왠지 힘이 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걸까요?

아이들에게 인삼우유를 줬더니 맛이 없다고 합니다. 인삼우유가 아이 입맛에는 아닌가 봅니다.

저는 맛있던데 말이죠.

인삼 먹고 올겨울 우리 가족 면역력 높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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