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행복이야기

천안중앙시장에 장 보러 갔습니다.  주로 마트에서 장을 보지만 가끔씩은 시장에 가서 장을 봅니다.  시장에 장을 보는 건 불편하긴 해도 마트보다 저렴하게 장을 볼 수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대왕 홍새우가 10마리에 13,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아르헨티나산 대왕 홍새우는 처음 먹어보는데 우리나라 대하랑 크기가 비슷합니다. 그런데 색깔이 다 익은 것처럼 붉은색입니다.아이들이 새우를 좋아해서 20마리 사 왔습니다.      홍새우를 깨끗이 씻어서 냄비에 올려놓고 쪘습니다. 색깔이 붉은색이어서 더 맛있어 보입니다.냉동새우라서 20분 정도 쪘습니다.      다 쪄진 홍새우입니다. 신기하게 색깔이 흰색으로 변했습니다.마치 흰색 투구를 쓴 것 같습니다.       하얀 접시에 올려놓으니 고급스러운 느낌이 ..

아이가 독감이 걸린 이후로 마른기침이 계속 떨어지지 않고 있다. 약을 몇 주째 먹어도 잔기침을 계속해서 심하지 않으니 약보다는 음식을 먹여보기로 했다. 기침에 좋은 음식으로 배와 도라지, 대추, 꿀을 섞어서 차로 먹여보았다. 집에 있는 배와 도라지, 대추를 준비했다. 배는 잘 우러나오라고 야채 다지듯이 다져줬다. 도라지는 가늘고 길게 썰고, 대추는 반으로 잘라줬다. 다진 배와 도라지, 대추를 냄비에 넣고 물 1리터를 넣고 끓여줬다. 센 불로 끓여주다가 끓어오른 후부터는 가장 작은 불로 40~50분 정도 끓여줬다. 더 많은 양을 하고 싶으면 배와 물의 양을 같은 양씩 늘리면 된다. 물이 반이상 줄어들었다. 배도라지대추차를 반컵씩 따라서 꿀 한 스푼을 섞어서 하루에 세 번씩 아이에게 먹였다. 다 먹으면 남은..

마늘장아찌 맛있게 간단하게 담그는 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간장을 끓이지 않고 마늘에 바로 붓기만 하면 되어서 너무나 간단합니다. 간단한 마늘장아찌 황금비율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마늘을 까서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그리고 물기를 완전히 빼줍니다. 저는 이렇게 망에다 마늘을 넣고 물기를 빼주고 남은 물기는 키친타월로 완전히 닦아주었습니다. 물기를 완전히 없애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2. 간장 반컵, 설탕 1컵, 식초 1컵을 잘 섞어줍니다. 마늘장아찌 황금비율은 간장:설탕:식초=0.5:1:1 비율입니다. 설탕을 잘 녹여줍니다. 3. 물기를 뺀 마늘에 간장물을 부어줍니다. 4. 누르미로 마늘을 눌러줍니다. 마늘이 가벼워서 위로 떠오르기 때문에 누르미로 눌러주면 마늘이 간장에 잘 잠깁니다. 저는 이 장아찌용..

백종원의 감자 짜글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백종원의 감자 짜글이는 스팸을 넣어서 하는 것이 포인트이죠. 햇감자와 스팸을 넣고 맛있는 밥도둑 감자 고추장찌개를 간단하게 제 마음대로 만들어 봤습니다. 요즘은 햇감자가 나오는 철입니다. 시댁에서 감자를 캤다고 한 박스나 주셔서 포슬포슬한 감자를 맛있게 삶아먹었는데, 반찬으로는 무엇을 만들어 먹을까 하다가 백종원의 감자 짜글이가 생각이 났습니다. 스팸이 들어가면 무엇인들 안 맛있겠습니까? 스팸이 들어가면 맛 보장이죠. 스팸이 없다면 다른 햄을 넣어도 괜찮습니다. 또는 차돌박이를 넣어도 너무 맛있습니다. ◈ 재료 준비 감자 3개, 양파 작은 것 1개, 청양고추 1개, 스팸 1캔(200g), 대파 물 500ml, 고추장 크게 1스푼, 된장 1/3스푼, 고춧가루 2스..

저녁 메뉴로 소고기 샤브샤브 월남쌈과 갑오징어 숙회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소고기 샤브샤브는 재료 준비가 간단하지만 온 가족이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서 자주 해 먹는 저녁 메뉴입니다. 반찬거리를 사러 농수산물에 갔습니다. 요즘 물가가 상당히 많이 올랐죠. 뭘 하나 선뜻 사기가 무섭습니다. 싱싱한 갑오징어가 물속에서 헤엄을 치고 있는 것을 발견! 저희 아이가 이것을 보고 갑오징어가 먹고 싶다네요. 가격을 물어보니 살아있는 갑오징어 한 마리에 2만 원! 후덜덜한 가격입니다. 갑오징어 회는 뜨지 않고 손질만 해주면 3마리에 5만 원에 주신다길래 3마리 샀습니다. 그리고 샤브샤브용 소고기 2근을 사서 집으로 왔습니다. ■ 소고기 샤브샤브 육수 만들기 먼저 샤브샤브용 육수물을 끓여줍니다. 물 2.5리터 정도에 멸치..

간장게장 쉽게 담그는 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간장만 잘 끓이면 되니 너무나 쉽습니다. 친정엄마께서 꽃게 5kg을 택배로 주문해 주셨습니다. 봄에는 암꽃게, 가을에는 수꽃게라고 하잖아요. 당일 바로 잡은 싱싱한 암꽃게로만 보내주셔서 간장게장을 담았습니다. 봄이라서 딱지에 알이 꽉 찼더라고요. 개수를 세어보니 18마리였습니다. 2마리는 바로 꽃게탕을 끓여 먹었습니다. 바로 잡은 거라서 다른 재료 안 넣고 꽃게만 넣었는데도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흐르는 물에 꽃게를 깨끗이 씻어 주고 물기를 빼줍니다. 2마리는 꽃게탕을 끓여 먹고 16마리(약 4kg)를 간장게장 담으려고 합니다. ▣ 간장게장 재료 준비 꽃게 4~5kg, 진간장 큰 병(1.7L), 물 5.1L(간장의 3배), 설탕 500ml, 소주 200ml,..

막걸리 술빵을 초간단하게 집에서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어릴 적 엄마께서 간식으로 많이 해주시던 막걸리 술빵이 생각날 때가 있는데 마침 무료 막걸리가 생겨서 술빵을 만들어 봤습니다. [준비 재료] 밀가루 600ml, 생막걸리 300ml, 우유 100ml, 설탕 100ml, 소금 1 티스푼(2g), 이스트 1 티스푼(생략 가능), 계란 1개, 콩 또는 건포도 등 밀가루 3컵(600ml)을 체에 곱게 칩니다. 체에 치지 않아도 되지만 밀가루가 뭉쳐진 것 없이 잘 풀어져서 식감이 부드럽게 되라고 체에 쳐줬습니다. 막걸리, 우유, 설탕, 계란, 소금, 이스트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이스트를 넣으면 발효 시간을 더 단축할 수 있기 때문에 넣어줬습니다. 반죽을 다 섞고 숟가락으로 떠서 아래로 흘려 봤을..

껍데기가 딱딱한 딱새우 까는 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표준명은 가시발새우인데 껍데기가 딱딱하다 하여 딱새우로 더 많이 불립니다. 4월 5일 날 수산물시장에 갔는데 팔닥팔닥 살아 있는 딱새우가 보였습니다. 오늘 들어온 싱싱한 딱새우라는 사장님 말씀에 1kg을 샀습니다. 딱새우 크기가 정말 큽니다. 제 손바닥 길이를 넘습니다. 딱새우 생김새는 좀 징그럽지만 맛은 정말 맛있습니다. 딱새우 회로 주로 많이 먹는데, 저는 회를 잘 못 먹는 관계로 쪄서 먹었습니다. 딱새우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준 후 찜기에 넣고 20분 정도 쪄줍니다. 다 쪄진 딱새우 색깔이 꼭 데친 오징어 색깔처럼 보랏빛이 돕니다. 딱새우 이름처럼 껍데기가 너무 딱딱하고 뾰족뾰족하여 껍데기 까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일단 머리 부분을 가위로..

생고사리 삶는 법과 말리는 방법, 그리고 생고사리 나물볶음 만드는 법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이와 고사리 체험을 가서 고사리를 많이 꺾어 왔습니다. 고사리를 막 꺾다 보니 풀이나 이물질도 같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고사리를 여러 번 씻어 주었습니다. ◈ 생고사리 삶는 법 잘 씻은 고사리를 끓는 물에 넣고 물이 다시 팔팔 끓을 때까지 삶아줍니다. 저는 10분 정도 삶아 주었는데 고사리의 양에 따라 시간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삶아 준 고사리를 찬물에 여러 번 헹궈줍니다. ◈ 생고사리 말리는 방법 찬물에 헹군 고사리는 손으로 짜지 말고 물에서 살짝 건져서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그리고 쟁반이나 신문지 등에 넓게 펼쳐 놓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물기를 말려줍니다. 저는 베란..

초간단 파김치 맛있게 담그는 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저희 친정엄마께서 항상 담가주시는 방법인데, 풀을 쑤지 않고 간단하게 파김치 담그는 방법입니다. 시장에 나갔다가 깐쪽파를 두 줌 정도 샀습니다. 요즘은 깐쪽파가 많이 나올 때라서 그런지 이 정도가 2,000원이더라고요. 정말 저렴하게 잘 샀습니다. 깐쪽파가 제 손으로 두 줌 정도 되는데, 무게를 달아보니 350g 정도 되었습니다. 쪽파를 깨끗하게 씻어주고, 특히 머리 부분을 깨끗이 잘 씻어줘야 합니다. 머리 부분 씻기가 번거로우면 가위로 살짝 잘라서 버려주면 됩니다. 그리고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양념은 쪽파 350g 기준으로 까나리액젓 5스푼, 매실액 2스푼, 다진 마늘 1 티스푼, 고춧가루 수북이 4스푼을 넣습니다. 그리고 잘 섞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