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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술빵 만드는 방법( 간단하게 술빵 집에서 만드는 법)

pinkflower 2022. 4. 1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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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술빵을 초간단하게 집에서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어릴 적 엄마께서 간식으로 많이 해주시던 막걸리 술빵이 생각날 때가 있는데 마침 무료 막걸리가 생겨서 술빵을 만들어 봤습니다.

 

 

막거리이스트

[준비 재료] 밀가루 600ml,  생막걸리 300ml, 우유 100ml, 설탕 100ml, 소금 1 티스푼(2g), 이스트 1 티스푼(생략 가능), 계란 1개, 콩 또는 건포도 등

 

 

밀가루를 체에 친다.

밀가루 3컵(600ml)을 체에 곱게 칩니다.  체에 치지 않아도 되지만 밀가루가 뭉쳐진 것 없이 잘 풀어져서 식감이 부드럽게 되라고 체에 쳐줬습니다.

 

 

 

밀가루에 계란과 설탕, 소금, 막걸리를 넣는다.

막걸리, 우유, 설탕, 계란, 소금, 이스트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이스트를 넣으면 발효 시간을 더 단축할 수 있기 때문에 넣어줬습니다.   반죽을 다 섞고 숟가락으로 떠서 아래로 흘려 봤을 때 반죽이 똑똑 떨어지면 안 되고, 주르륵 흐르는 정도여야 합니다.

 

잘 섞인 밀가루 반죽

잘 섞은 반죽은 랩으로 씌워서 따뜻한 곳에서 발효를 시켜줍니다.  이스트를 넣으면 3시간 정도 되면 발효가 다 되고,  막걸리만 넣고 발효를 시키면 6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발효된 밀가루 반죽

3시간이 지난 후 반죽을 보니 기포가 보글보글 많이 생겼습니다. 발효가 잘 된 것입니다.  발효가 다 된 상태에서 반죽을 너무 오래 놔두면 술빵에서 막걸리 쉰내 같은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찜기에 면포를 깔고 밀가루 반죽을 넣는다.

찜기에 젖은 면포를 깔고(마른 면포를 깔면 안 됩니다), 반죽을 부어줍니다.

콩이나 건포도가 많이 들어 있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은 반죽에 콩이나 건포도를 넣고 잘 섞어 준다음 찜기에 부어주시면 됩니다. 

 

반죽 위에 콩과 건포도를 올려 준다.

반죽 위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올려줍니다.  저는 지난밤에 불려 놓았던 콩과 건포도를 올려 주었습니다.

없으면 아무것도 올려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제가 어릴 때 먹던 술빵은 그냥 아무것도 안 들어 있는 것이었는데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술빵이 잘 익었는지 젓가락으로 찔러본다.

가스불 중불로 20~25분 정도 지난 후 젓가락으로 술빵을 찔러봅니다.  젓가락 끝에 반죽이 묻어 나오지 않으면 잘 익은 것입니다.

 

 

접시에 술빵을 올려놓고 면포를 떼어낸다.

한 김 식힌 후 조심해서 술빵을 접시에 올려서 면포를 떼어냅니다.

 

술빵 위에 다른 접시를 올려준다.

그 위에 다른 접시를 올려서 뒤집으면 됩니다.

 

완성된 술빵

맛있는 막걸리 술빵이 완성되었습니다.  보기에도 너무 먹음직스럽게 잘 되었습니다.

 

술빵을 칼로 잘랐다.

술빵을 자른 단면이 스펀지 같이 말랑말랑하고 포슬포슬한 게 시장에서 파는 술빵 같이 정말 잘 되었습니다.

술빵은 따뜻할 때 먹어야 더 맛있습니다.  얼른 한쪽을 먹어봤습니다.  역시 옛날 추억의 맛입니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과 약간의 막걸리의 향도 느껴집니다.

 

 

술빵 단면

저희 아이도 맛있게 간식으로 먹었는데 먹으면서 하는 말이 "이건 빵이 아니라 떡 같다."  그러면서 먹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증편과 약간 식감이 비슷하기도 하네요.  증편이 훨씬 쫄깃하긴 하지만요.

 

발효하느라 시간이 좀 걸리긴 하지만 만들기는 정말 간단한 막걸리 술빵 집에서 만들어서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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