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고사리 삶는법과 말리는법 & 생고사리 나물 볶음

생고사리 삶는 법과 말리는 방법,  그리고 생고사리 나물볶음 만드는 법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이와 고사리 체험을 가서 고사리를 많이 꺾어 왔습니다.

고사리를 막 꺾다 보니 풀이나 이물질도 같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고사리를 여러 번 씻어 주었습니다.

 

◈ 생고사리 삶는 법

 

잘 씻은 고사리를 끓는 물에 넣고 물이 다시 팔팔 끓을 때까지 삶아줍니다.  저는 10분 정도 삶아 주었는데  고사리의 양에 따라 시간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삶아 준 고사리를 찬물에 여러 번 헹궈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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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고사리 말리는 방법

 

 

찬물에 헹군 고사리는 손으로 짜지 말고 물에서 살짝 건져서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그리고 쟁반이나 신문지 등에 넓게 펼쳐 놓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물기를 말려줍니다.  저는 베란다에 하루 정도 널어놨습니다.  

이렇게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며칠 동안 말리면 좋겠지만,  저는 좀 더 빨리 말리기 위해서 건조기를 이용했습니다.

 

건조기에 물기가 잘 빠진 고사리를 잘 펼쳐서 올려줍니다.

 

 

저는 고사리를 하루 정도 물기를 말려줬기 때문에  건조기 70℃로 6시간 설정해서 말렸습니다.

말리는 중간에 고사리 건조 상태를 봐가면서 상단과 하단의 위치를 바꿔주면 좋습니다.

고사리 건조 상태에 따라  건조기 시간은 조정해 주세요.

 

 

고사리가 아주 잘 말랐습니다.  말린 고사리라서 잘 부서질 수 있으니 조심조심해서 지퍼팩에 넣었습니다.

 

 

지퍼팩 25 cm×30cm 크기에 딱 2 봉지 담겼습니다.  고사리 체험한 것 중 반은 시댁에 갖다 드렸는데도 이 정도가 나왔네요.   이 정도면 올해 충분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생고사리 나물 맛있게 하는 법

 

생고사리를 삶고 말리기 전에 생고사리 나물볶음 할 것을 일부 남겨 놓았습니다.

삶은 생고사리는 물에 반나절에서 하루정도 담가 둡니다.  고사리는 삶고 물에 담가 두어야 독성이 제거된다고 합니다.  

 

[재료 준비] 고사리 450g, 국간장 2T, 다진마늘 1T, 물 100ml, 들깻가루 2T

 

데친 생고사리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고 예열된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국간장을 넣고 1~2분 정도 볶아줍니다.

 

물 100ml를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물이 2~3스푼 정도 남았을 때 불을 꺼줍니다.

 

 

들깻가루 2스푼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생고사리 나물볶음이 완성되었습니다.   생고사리 나물은 말린 고사리나물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좀 더 싱싱한 맛이라고 할까요? 

저녁 한끼에 생고사리 나물볶음을 다 먹어버렸네요.  아이는 자기가 꺾은 고사리라서 더 맛있다고 하면서 잘 먹었습니다.  이렇게 온 가족이 맛있다고 그릇을 싹싹 비우면 음식을 만든 보람이 있죠.

고사리는 산에서 나는 소고기라고도 합니다.  고사리에는 단백질과 칼슘, 무기질이 많다고 합니다.  아이들 영양반찬으로도 좋겠죠.

 

 

혹시 고사리 체험이 궁금하시면 여기를 참고하세요.  아이와 재밌게 고사리 체험을 하고 왔답니다.

고사리 체험 "지리산 농부마을"(아이와 재밌게 하고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