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소 잡는 날이라고 단골 정육점에서 문자가 왔습니다. 싱싱한 육회를 맛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오늘 저녁 메뉴는 육회로 정했습니다. 거기다가 몸에 좋은 낙지도 넣어서 낙지 육회 탕탕이를 만들어 봤습니다.
◈ 낙지 육회 재료 준비
소고기 우둔살 600g, 낙지 2마리, 배 1/2개, 달걀노른자 1개
◈ 육회 양념 만드는 법
다진 마늘 2스푼, 진간장 3스푼, 참기름 4스푼, 꿀 또는 설탕 2스푼, 통깨와 소금 약간
배는 얇게 채 썰어 주고, 낙지는 굵은소금으로 바락바락 깨끗이 씻어서 준비합니다.
소고기 육회는 키친타월로 꾹꾹 눌러가며 핏물을 제거해주고 볼에 넣고, 위에 육회 양념과 잘 섞어 줍니다.
낙지는 먹기 좋게 잘라서 참기름과 소금 약간을 뿌려줍니다. 이때 칼을 갈고 잘라주면 더 잘 썰립니다.
낙지 머리는 탕탕이에 넣지 않습니다. 저희는 머리는 따로 잘라서 라면을 끓여 먹을 때 넣었습니다.
소고기 육회에 낙지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간을 보시고 기호에 따라 소금을 더 추가하셔도 됩니다.
접시에 채 썰은 배와 낙지 육회를 올리고 달걀노른자를 얹어 줍니다. 낙지 육회 탕탕이가 완성되었습니다.
달걀노른자를 터뜨려서 육회와 잘 섞어서 먹으면 노른자의 고소한 맛과 달달한 소고기 육회의 맛, 그리고 꼬들꼬들한 낙지 맛이 한데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습니다. 참 배와 같이 먹어야 육회의 맛을 더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정육점에서 준 육회 소스입니다. 육회 양념 만들기 번거로울 때에 이와 같은 육회 소스를 사용해도 될 듯합니다. 이것을 조금 사용해봤는데, 이 소스도 정말 맛있네요.
육회를 못 먹는 저희 아이는 살짝 익혀서 주었습니다. 배와 같이 살짝 볶으니까 달달하니 맛있습니다.
소고기 육회의 효능은 소고기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철분과 단백질, 무기질 등을 빠르게 흡수할 수 있어서 빈혈이 있거나 체력이 떨어진 분들이 섭취하면 몸을 빨리 회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몸에 좋은 소고기와 낙지를 한꺼번에 같이 먹으니 힘이 더 불끈 솟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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