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닭똥집 1kg을 사 왔습니다.
시장에서는 닭똥집을 500g에 3,000원씩 판매를 합니다.
저희 집 가족들은 닭똥집을 다 좋아해서 1kg을 샀습니다.
남편은 닭똥집을 그냥 삶아서 간장에 찍어 먹는 것을 좋아하고,
아이들은 똥집 튀김을 좋아해서 반반씩 하려고 합니다.
깨끗하게 손질된 것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집에서 더 씻어줘야 합니다.
닭똥집에 밀가루를 넣고, 장갑을 끼고 바락바락 문질러 줍니다.
밀가루로 씻어야 잡냄새도 좀 잡아주고, 불순물 제거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밀가루로 문질러준 똥집을 물로 깨끗이 헹굽니다.
똥집을 보면 실 같은 것이 많이 붙어있는데 지저분하므로 다 떼어줘야 합니다.
똥집을 하나하나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줘야 합니다.
손이 많이 가지만 똥집의 특성상 최대한 깨끗하게 씻어줘야 냄새도 안 나고 맛도 좋습니다.
오랜 시간 끝에 깨끗한 똥집이 됐습니다.
깨끗하게 손질된 똥집을 가위로 2등분이나 3등분 해줍니다.
어른이 먹을 경우는 가위로 자르지 않아도 되지만, 저희는 아이랑 같이 먹기 위해서 먹기 좋게 잘랐습니다.
◈ 닭똥집 삶기
닭똥집을 냄비에 넣고 물은 똥집이 잠길 정도로 붓습니다.
잡냄새 제거를 위해 월계수 잎 2~3장, 생강 약간, 청주 2스푼, 통후추 약간을 넣어 줍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고 나서 10분 정도 더 삶은 후 불을 꺼줍니다.
체에 닭똥집을 밭칩니다.
간장이나 기호에 맞게 소스를 찍어 먹습니다.
◈ 닭똥집튀김
약 500g 정도의 똥집에 다진 마늘 1/2스푼, 생강가루 1/4스푼, 카레가루 1/2스푼, 청주 2스푼, 후추 약간을 넣고 버무린 후 30분 정도 재워 놓습니다.
30분 후 버무려 놓은 똥집에 물기가 생겼다면 조심히 따라서 버리고,
튀김가루 3스푼을 넣고 손으로 조물조물 버무려 줍니다.
깻잎과 대파가 있다면 같이 넣고 버무려 줍니다.
저는 대파가 없어서 깻잎만 넣었습니다.
기름이 알맞게 끓으면 튀김용 젓가락으로 똥집을 하나씩 하나씩 깻잎과 함께 넣습니다.
색깔이 노릇노릇해지면 건져서 키친타월에 올려놓고 기름기를 빼줍니다.
튀김은 원래 두 번 튀겨야 더 바삭해지기 때문에 똥집을 두 번 튀겼더니 좀 딱딱한 것이 있습니다.
제가 똥집을 3등분으로 작게 잘랐기 때문에 한 번만 튀겨도 될 뻔했습니다.
그래도 깻잎튀김과 같이 먹으니 맛있습니다.
손이 많이 가긴 하지만 밖에서 사 먹는 것보다는 위생적일 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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