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께서 어떤 tv 프로그램을 보시고, 깨끗하고 연한 곤드레를 판매하는 농장이 나왔다고 그곳에서 바로 곤드레를 주문해 주셨습니다. "영월 산골농장"이라는 곳입니다.
생곤드레를 냉동시킨 것과 말린 곤드레를 판매하는데 저희는 생곤드레로 선택을 했습니다. 건 곤드레는 한참 동안 물에 불리고 다시 끓여야 되는 수고가 있기 때문입니다.
냉동된 생곤드레가 택배로 집에 도착했습니다. 한 팩당 1kg씩 들어있습니다.
생곤드레를 삶아서 깨끗이 씻어서 냉동시킨 것이라고 합니다.
건표고버섯도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표고버섯도 같이 판매한다고 합니다.
◈ 곤드레나물의 효능
곤드레에는 칼슘, 비타민, 단백질이 풍부하여 성장기 어린이와 성인병 예방에 좋고, 혈당 완화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습니다.
◈ 곤드레나물밥 만드는 법
곤드레 1kg은 곤드레가 듬뿍 들어간 5인분 정도의 곤드레나물밥을 할 수 있습니다.
냉동된 곤드레를 물에 담가서 해동시켜줍니다. 자연해동으로 하면 더 좋으나 저는 시간 관계상 빨리 해동되라고 물에 담가 놓았습니다.
건표고버섯은 물에 10~20분 정도 불려줍니다.
깨끗하게 씻긴 곤드레라서 그런지 한 번만 헹구어도 깨끗했습니다. 하지만 혹시 모르니 저는 3번 정도 헹구었습니다.
그리고 물기를 조금 짜고(너무 꽉 짜지 않아도 됩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밥물은 평소에 2/3 정도만 붓습니다. 곤드레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쌀에 물을 붓고, 그 위에 곤드레나물과 표고버섯을 얹어줍니다. 그리고 평소와 같이 취사를 해주면 됩니다.
밥이 잘 되었습니다. 주걱으로 곤드레나물과 표고버섯을 골고루 섞어줍니다.
양념장에 달래를 넣으면 더 좋은데, 달래가 없어서 오늘은 넣지 못했습니다.
진간장에 들기름 또는 참기름을 섞어주고, 깨소금과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를 넣어도 좋습니다.
곤드레나물밥은 좀 팍팍할 수 있으니 국물이 있으면 더 좋겠죠. 저는 약간 심심하게 된장찌개를 끓여봤습니다.
은은한 곤드레의 향과 쫄깃한 표고버섯의 식감이 더해져 맛 좋은 건강식이 되었습니다.
생곤드레 나물밥도 건 곤드레 나물밥과 맛에서 별로 차이가 없습니다. 생곤드레로 나물밥 만들기가 좀 더 편한 것 같습니다.
생곤드레를 삶아서 깨끗이 씻어 냉동된 것을 사놓으니 먹고 싶을 때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너무 편하네요.
많은 반찬이 필요 없으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곤드레 나물밥 만들어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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