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은 적당히 마시면 혈액순환을 돕고 기분을 좋게 하지만, 몸에서 열을 많이 내고 분해되면서 해로운 성분이 나오므로 과음은 삼가야 합니다.
과음으로 인한 숙취는 간에서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생기는데, 두통과 구토가 나타나고 심장 박동과 호흡이 빨라지는 것이 주요 증상입니다.
숙취에서 벗어나려면 몸속에 남아 있는 독성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몸 밖으로 빨리 배출해야 합니다.
따뜻한 물로 가볍게 목욕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간에 신선한 혈액이 좀 더 빨리 공급되고 간의 해독 작용을 도울 수 있습니다.
땀이 약간 날 정도로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은 숙취 해소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으로, 술을 마신 다음에는 알코올 분해를 돕는 콩나물국이나 칡즙, 미나리 등을 먹어 속을 풀어줍니다.
또 단백질은 알코올의 체내 흡수를 억제하므로 술이 약한 사람은 음주 전에 미리 우유나 달걀, 육류 등을 먹으면 좋습니다.

▣ 음주 전 먹으면 좋은 음식 ▣
1. 우유
2. 달걀
3. 육류
▣ 음주 후 먹으면 좋은 음식 ▣
1. 칡즙
2. 콩나물국
3. 미나리
4. 바지락국
숙취 해소에 좋은 음식
칡
칡은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나오는 독을 풀어주고 입 안이 마르고 갈증이 나는 증상을 가라앉힙니다. 갈아서 생즙으로 마시기도 하고 한약을 달이듯 차로 만들어 먹어도 좋습니다. 칡뿌리 중 줄기와 땅속 20cm 정도의 뿌리 부분에는 약간의 독성이 있으니 구입할 때 확인해야 합니다.
바지락
타우린이 풍부해 간의 해독 작용을 높여주는 바지락은 숙취 해소를 위한 국물에 많이 사용됩니다. 또 단백질 함량은 높지만 지방이 적어 술 마신 다음 날 먹어도 소화 기관에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비타민 A가 풍부하면서도 칼로리가 낮아 비만을 걱정하는 여성에게도 적당합니다.
미나리
해독 작용이 뛰어난 미나리는 음주로 손상된 간을 회복하고 알코올 부해 과정에서 나온 독성분의 배출을 돕습니다. 특히 숙취로 인해 소기 더부룩하거나 구토가 있을 때 먹으면 증상이 가라앉습니다. 즙을 내어 마시거나 신선한 무침으로 먹습니다.
꿀
술 마신 뒤 갈증이 심한 이유는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몸속 수분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꿀의 주성분인 과당은 올코올 분해를 돕고 갈증도 해소합니다. 과일이나 채소 주스도 소모된 비타민과 과당을 공급해 주므로 함께 마시면 효과가 배가 됩니다.
구기자
구기자는 간세포를 재생해 해독 작용을 돕고 이뇨작용을 하여 숙취로 인해 몸속에 남아 있는 노폐물의 배설을 돕습니다. 잎과 열매 모두 차로 만들어 마실 수 있으며, 숙취 해소용으로 마실 때는 농도를 더 진하게 한 뒤 꿀을 넣어 마시면 효과를 더할 수 있습니다.
콩나물
숙취가 남아 있으면 두통도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콩나물에 풍부한 아스파라긴산은 혈중 알코올 농도를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이 때문에 음주 후 간의 피로를 풀어주고 간 기능이 회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아스파라긴산이 많은 콩나물 꼬리까지 이용합니다.
배
배는 성질이 차가워 열을 내리고 수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음주 후 갈증이 심하고 열이 날 때 먹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또 간의 해독 작용을 도와 체내에 흡수된 알코올의 분해를 돕습니다.
오이
오이는 몸속의 불순물을 배설하는 이뇨 작용을 돕기 때문에 숙취 해소에 좋은 식품으로 꼽힙니다. 특히 속이 메슥거리거나 구토 증상이 있을 때 오이즙을 마시면 속이 가라앉고 소변과 함께 알코올 성분이 빠져나가도록 돕는 작용을 합니다.
식단 활용 방법
생태맑은국
타우린이 풍부한 생태와 해독 작용이 뛰어난 미나리를 함께 조리하면 두통과 구토 등을 완화해 줍니다.
재료 : 생태 1마리, 무 150g, 대파 1/3대, 양파 1/3개, 청 · 홍고추 1/2개씩, 미나리 50g, 멸치 국물 4와 1/2컵, 다진 마늘 1/2큰술, 생강즙 1/2작은술, 소금 약간
- 생태는 내장을 빼고 토막 내어 소금을 뿌립니다.
- 무는 나박 썰고 대파, 양파, 청 · 홍고추는 어슷 썹니다.
- 냄비에 무를 담고 멸치 국물을 부어 끓인 후 생태를 올리고 다진 마늘, 양파, 청 · 홍고추를 넣고 끓입니다.
- 대파와 생강즙을 넣고 불을 줄여 푹 끓인 후 3~4cm 길이로 썬 미나리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오이 미역냉국
오이 미역냉국은 새콤달콤하고 시원해 과음 후 속이 불편할 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재료 : 미역 60g, 오이 1/3개, 양파 1/4개, 청 · 홍고추 1/2개씩, 맛국물 2컵, 소금과 통깨 약간씩
양념 (식초 2와 1/2큰술, 설탕 1큰술, 국간장 1/2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 물에 불린 미역은 끓는 소금물에 데친 후 찬물에 헹궈 한이 크기로 썹니다.
- 오이는 어슷 썰고, 양파는 채 썹니다.
- 맛국물에 양념을 넣어 간한 후 차게 식힙니다.
- 그릇에 미역, 오이, 양파, 송송 썬 청 · 홍고추, 국물을 부은 다음 통깨를 뿌립니다.
칡 콩나물국
칡과 콩나물은 대표적인 숙취 해소용 식품입니다. 콩나물에 칡을 넣어 함께 국물을 내면 효과가 배가 됩니다.
재료 : 칡 70g, 콩나물 200g, 멸치 국물 3컵, 국간장 1큰술, 소금과 다진 마늘 1작은술씩, 고춧가루 약간
- 칡은 깨끗이 씻고, 콩나물은 뿌리째 씻어 물기를 뺍니다.
- 분량의 멸치 국물에 콩나물과 칡을 넣은 뒤 냄비 뚜껑을 닫고 끓입니다.
- 김이 오르면 약한 불로 줄여서 조금 더 끓이다가 국간장, 소금, 다진 마늘, 고춧가루를 넣고 간을 맞춥니다.
배꿀 주스
술 마신 후 배 주스에 꿀을 2큰술 정도 넣어 마시면 갈증해소 효과가 탁월합니다.
재료 : 배 1개, 생강즙 1/2작은술, 꿀 2큰술
- 배는 4 등분한 뒤 씨를 제거하고 껍질을 벗긴 후 1cm 폭으로 작게 썹니다.
- 믹서에 배와 생강즙을 넣어 간 후, 먹기 직전에 꿀을 넣고 섞습니다.
레몬 꿀차
꿀차에 레몬을 곁들이면 속이 더부룩하고 입맛이 없을 때 상큼하게 먹기 좋습니다.
재료 : 홍차 티백 2개, 레몬 1/2개, 물 1/2컵, 생수 1컵, 얼음 10개, 꿀 3큰술
- 물 1/2컵을 끓여 홍차 티백을 넣고 2분 동안 진하게 우려낸 다음 생수와 얼음을 넣어 차갑게 만듭니다.
- 레몬은 얇게 슬라이스 합니다.
- 차가운 홍차에 레몬 슬라이스와 꿀을 넣고 잘 섞어서 마십니다.
바지락 된장죽
음주 후 속이 불편할 때는 바지락의 질감이 소화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잘게 다져서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료 : 불린 쌀 1/2컵, 바지락 60g, 된장 1큰술, 물 3과 1/2컵, 참기름 · 소금 · 깨소금 약간씩
- 바지락은 소금물에 담가 해감을 한 뒤 조갯살을 발라 소금물에 흔들에 씻어서 잘게 다집니다.
- 된장은 고운체에 담아 분량이 물에 풉니다.
- 달군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조갯살을 볶다가 불린 쌀을 넣어 투명할 때까지 볶습니다.
- 된장을 푼 물을 붓고 센 불에서 끓이다가 불을 줄여 끓인 후 소금으로 간하고 참기름, 깨소금을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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