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보령 군헌 갯벌체험장으로 아이와 함께 조개잡이 체험을 다녀왔습니다. 군헌 갯벌체험장은 대부분 바지락을 많이 잡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갯벌체험을 떠나기 전에 물때표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갯벌체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은 간조시간에서 앞뒤로 1~2시간 전후입니다. 지역마다 약간씩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갯벌체험 장소에 전화로 문의 후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군헌 갯벌체험장에 5월 6일에 다녀왔는데 전화로 문의해보니 11시 30분부터 2시 40분까지 체험시간이라고 시간 맞춰 오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전날 가까운 호텔에서 숙박을 하고 아침 10시 40분쯤 도착했는데 벌써 사람들이 많이 와 있었습니다.
군헌갯벌체험장과 가까운 호텔이 궁금하시면 이곳을 참고하세요.
이곳은 체험비에 호미와 장화가 다 포함된 가격이기 때문에 장갑과 조개를 집에 가지고 갈 때 담을 통만 준비해 오면 됩니다. 체험비는 카드로만 계산합니다.
군헌 갯벌체험장은 뻘이 많아서 체험장으로 들어가는 길에 잘못하다간 발이 푹푹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체험하러 들어갈 때 인솔자를 따라서 줄을 서서 따라 들어가야 합니다.
쭉 따라 들어간 후 체험장에 도착하면 호미로 바닥을 긁어서 바지락을 잡으면 됩니다.
조개를 잘 못 잡고 있으면 인솔자 분들이 오셔서 바지락을 잘 잡는 법과 어디가 잘 나오는지 가르쳐 주십니다.
저희 아이도 열심히 바지락을 잡고 있습니다. 물이 빠지기 시작하자마자 들어가서 그런지 안쪽으로 쭉 들어가니 굵은 바지락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소라도 2개를 잡았습니다. 조개 체험하면서 소라를 잡기는 처음이라서 신기방기하더라고요.
갯벌체험장에서 조개 잡을 빨간색 망을 1망씩 주는데, 그 한 망 이외에는 더 이상 조개를 잡을 수 없습니다.
저희는 아이가 조금 하다가 힘들다고 해서 1시간 20분 정도 조개 체험을 하고 나왔습니다.
그래도 바지락을 2망 반 정도 잡았습니다.
갯벌체험장 입구에 바닷물을 받아놓은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조개를 씻고, 집에서 가지고 온 통에다가 바닷물과 함께 조개를 담아서 집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집에 와서 넓은 대야에 조개를 쏟아 놓았습니다. 넓은 대야에 바닷물과 함께 조개를 최대한 펼쳐 놓아야 해감이 잘 됩니다.
신문지 등으로 덮어서 어둡게 해 주면 조개가 더 해감이 잘 됩니다. 만 하루를 이렇게 해감을 했습니다.
그리고 깨끗한 물로 여러 번 씻어 주었습니다.
깨끗하게 씻은 조개를 물만 넣고 끓여주었습니다. 바닷물에 해감해서 그런지 소금을 넣지 않았는데도 간이 딱 맞습니다. 해감도 잘 되었네요. 조개가 정말 싱싱하고 맛있었습니다. 끓이지 않은 남은 조개는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었습니다. 된장찌개를 끓일 때 넣어야겠습니다.
아이도 즐겁고 재밌는 체험이었지만 어른인 저도 참 재밌는 조개잡이 체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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