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에 있는 죽도 "상화원"에 다녀왔습니다. 죽도라는 섬 전체를 한국의 전통정원으로 꾸민 "상화원"은 죽도가 지닌 자연미를 그대로 살린 한국식 전통정원이라고 합니다.
관람 가능일 : 4월~11월 금·토·일요일과 법정공휴일
관람시간 : 하절기 9시 ~ 18시(17시까지 입장)
동절기 9시 ~ 17시(16시까지 입장)
입장료 : 7,000원(커피와 떡 제공)
반려동물 동반 입장 불가
유모차, 휠체어 이동 불가
돗자리, 체육용품(자전거, 배드민턴 등), 음식물 반입금지
죽도 주변을 한 바퀴 돌 수 있도록 지붕형 회랑이 만들어져 있어서 햇볕이 뜨거워도, 눈비가 와도 편안하게 죽도 상화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한낮에는 햇빛이 너무 강렬해서 무더웠는데, 상화원 회랑을 걸으며 바다 바람을 쐬니 시원했습니다.
어느 정도 걸어가자 쉼터가 보였습니다. 쉼터 주변으로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커피와 떡을 먹으며 쉬고 있었습니다.
쉼터로 들어가서 입장료 영수증을 보여주면 음료와 떡 한 개를 줍니다. 음료는 커피와 둥굴레차, 코코아가 있었습니다.
바다가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저희는 떡과 음료를 먹으면서 편안하게 쉬었습니다.
죽도에 가면 다른 카페 갈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비록 간단한 간식거리지만 경치가 너무 좋아서 커피맛과 떡 맛이 꿀맛 같았습니다. 이 곳이 곧 무릉도원인가요.
멋있는 바다 풍경을 배경으로 여기저기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앞으로 쭉 가다 보면 길이 두 개로 나뉘는데, 바닷가 가까이에 있는 아랫길이 석양 정원입니다.
이 길은 바다에 더 가까이 다가가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석양 정원 길로 내려갔습니다.
바위 위에 고뇌하는 부처를 상징하는 '반가사유상'이 보입니다. 파도소리를 들으며 깊은 생각에 잠긴 듯합니다.
"명상관"이라는 곳입니다. 이곳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명상을 하는 곳입니다.
정말 이곳에서 명상을 하면 머리가 맑아질 것 같습니다.
바닷가 경치가 마치 한 폭의 그림과 같습니다. 어느 곳을 찍어도 그림이 되네요.
또한 곳곳에 벤치가 있어서 앉아서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곳은 한옥마을입니다. 전국적으로 보존가치가 있는 한옥을 이건하고 복원해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내려오는 길에는 분재, 모래 정원이 있었습니다.
죽도라고 해서 대나무로만 이루어진 섬이라고 생각했는데, 대나무와 소나무 등이 같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죽도가 대나무 섬이라고 하니, 닌텐도 스위치 게임 '동물의 숲'에서 대나무 섬 여행 많이 가봤다고 좋아하더라고요. 게임상으로만 갔던 대나무 섬을 실제로 가본다고 하면서요. 대나무 섬에 가서 죽순이 있나 찾아본다고 했는데, 죽순은 발견을 못했네요.
그래도 아이와 행복한 죽도 상화원 여행을 했습니다.
보령에 가시면 꼭 죽도 상화원에 들러보세요. 정말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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