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병천순대거리 맛집 "쌍둥이네 순대"에서 맛있는 순대국밥을 먹고 왔습니다.
주말에 지인들과 함께 독립기념관에 놀러 갔습니다.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을 예쁘게 꾸며놨더라고요.
가을 단풍길이 참 예뻤습니다.
즐겁게 독립기념관을 둘러보니 벌써 저녁때가 되었습니다. 가을이라서 확실히 해가 짧아졌습니다. 저녁 6시도 안 되었는데 어둑어둑 해졌습니다.
천안 하면 병천순대가 유명하잖아요.
저희는 독립기념관 근처 병천순대거리로 갔습니다. 병천순대거리는 순대 거리답게 순대 식당이 즐비합니다. 어떤 곳으로 들어가서 식사를 해야 할지 참 고민되지요.
저희는 지인의 단골 식당이라는 "쌍둥이네 순대" 식당으로 갔습니다. 순대 맛도 참 좋지만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시다더군요.
영업시간 9:00 ~ 20:00
포장 가능 (밥과 반찬 미포함)
전화 : 041-567-8777
주차장 넓음
저녁 6시도 안 된 시각인데 식당 안은 손님들로 꽉 차있었습니다. 역시 병천 순대 맛집입니다.
메뉴에는 순대국밥, 전복 순대국밥, 갈비탕, 모둠 순대가 있습니다. 단체 모임 중 순대를 못 드시는 분은 갈비탕을 드시면 될 듯합니다.
저희는 순대국밥으로 주문했습니다.
보글보글 따끈따끈한 순대국밥이 뚝배기에 담겨 나왔습니다. 뚝배기는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순대와 고기들이 푸짐하게 들어 있었습니다. 여자 혼자 먹기에는 좀 많은 양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공깃밥을 반만 말아서 먹었습니다.
국물부터 떠먹어보았는데 냄새가 전혀 안 나고 담백하니 참 맛있었습니다.
뜨거운 순대는 일단 빈 그릇에 덜어놨습니다. 좀 식힌 뒤 순대를 먹었는데 질기지 않고 부드럽고 참 맛있었습니다.
밑반찬으로는 배추김치와 깍두기, 고추와 생마늘쫑이 나왔습니다. 생마늘쫑을 쌈장에 찍어먹으면 매콤 알싸하니 맛있지요. 배추김치와 깍두기는 사장님께서 직접 담그셔서 너무 맛있더라고요. 특히 깍두기가 정말 시원하고 맛있어서 몇 번을 더 가져다가 먹었습니다.
따끈한 순대국밥에 깍두기는 정말 찰떡궁합입니다. 깍두기와 같이 먹으니까 밥이 술술 들어갑니다.
저희 아이도 너무 맛있다고 순대국밥 한 그릇을 다 비웠습니다.
순대국밥 잘 못하는 곳에서 먹으면 좀 냄새가 나고 그러던데 '쌍둥이네 순대' 식당은 냄새가 전혀 안 나고 깔끔하고 담백하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지인이 단골인 이유를 알겠네요. 저희도 단골 될 것 같아요. 병천 순대거리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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