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청수동에 갔다가 배가 고파서 "북촌 손만두"에 들렀습니다. '북촌 손만두' 참 유명하죠.
'북촌 손만두'는 서울 인사동에서 시작한 이북식 수제 만두가게라고 합니다. 지금은 전국 어디를 가나 맛볼 수 있도록 많은 체인점이 있습니다.
천안에는 청수점, 신불당점, 신방점, 쌍용점이 있습니다.
영업시간 9:00 ~ 21:00
휴무 : 매주 월요일
포장, 배달 가능
전화 : 041-566-3352
포장, 배달 전문점이라서 그런지 내부는 아담했습니다. 부담 없이 혼밥, 혼식하기에 딱 좋습니다.
식당 이름이 '북촌 손만두'라서 메뉴에 만두만 있을 줄 알았는데, 냉면과 국수, 쫄면, 떡국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습니다.
만두 종류에는 튀김만두, 찐만두, 굴림만두, 갈비만두, 새끼 만두, 새우만두, 새우튀김만두, 만두 곰탕, 만두 육개장, 만두 떡볶이가 있었습니다. 만두로 만든 새로운 메뉴가 참 다양하네요.
'만두 돈까스'라는 메뉴도 있었습니다. 만두를 돈가스처럼 튀겼다는데 어떤 맛일까 궁금합니다.
저희는 굴림만두와 북촌 만둣국을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굴림만두가 나왔습니다. 굴림 만두는 만두피 없이 전분에 굴려 만두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1인분에 9개가 나왔습니다. 만두피가 없는 만두 맛은 어떨까 궁금했습니다. 간장에 찍지 않고 바로 먹어봤습니다.
오~ 씹을수록 육즙이 살아있고, 담백하고 깔끔했습니다. 양이 좀 적은 게 아쉽지만 너무나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녁때가 되니 날씨가 많이 쌀쌀해서 따끈한 국물이 먹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따뜻한 만둣국을 주문했는데 따끈따끈 김이 모락모락 올라와서 사진상으로 좀 뿌옇게 나왔네요.
북촌 만둣국은 진한 사골 국물에 큼지막한 고기만두와 김치만두, 굴림만두, 떡국떡이 들어 있었습니다.
한꺼번에 골고루 다 맛볼 수 있어서 참 좋더라고요.
사골 국물이라서 국물이 진하니 맛있고, 만두도 만두피가 얇아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따뜻한 만둣국을 먹으니까 몸이 따뜻해지고 든든해졌습니다. 역시 맛있는 것을 먹으면 행복해요.
다음번엔 만두 돈까스랑 만두 떡볶이를 먹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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