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유량동 막국수 맛집인 "태조산 시골 막국수"에 다녀왔습니다. 부드러운 메밀막국수에 시원한 국물이 한여름 더위를 한방에 날려주는 맛있는 막국수입니다.
천안 성거에 있는 '성거산 시골 막국수'가 본점이고, 유량동에 있는 '태조산 시골막국수'는 직영점입니다.
원래는 유량동도 이름이 '성거산 시골 막국수'였는데 손님들이 헷갈려하신다고 해서 유량동은 '태조산 시골 막국수'로 변경했다고 합니다.
여름이면 시원한 막국수를 먹으러 '성거산 시골 막국수'집에 자주 갔었는데, 유량동에 새로 생긴 '태조산 시골 막국수'집도 자주 갈 것 같네요.
영업시간 9:00~20:30(라스트 오더 20:00)
주차 가능
전화 : 041-565-2589
주차장이 넓긴 하나 식사 시간대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식당 앞 도보에까지 주차를 하더라고요.
테이블 위에 메뉴를 표시하는 판이 놓여 있습니다. 메뉴가 참 다양합니다.
막국수를 먹을 때 고민이 되는 것이 비빔막국수를 먹을 것이냐, 물막국수를 먹을 것이냐이죠.
저는 물막국수를 주문하고, 저희 남편은 명태회막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저희 아이는 면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국수류는 안 먹더라고요. 역시나 오늘도 자기는 막국수는 별로라면서 치즈 돈까스를 주문했습니다.
'성거산 시골 막국수'집과 똑같이 이곳 '태조산 시골 막국수'집에도 서빙로봇이 서빙을 하고 있습니다.
서빙로봇이 저희 테이블 앞으로 음식을 갖고 왔습니다.
저희가 음식을 테이블에 내려놓고 배달 완료 확인 버튼을 누르면 서빙로봇이 돌아갑니다.
명태회막국수입니다. 막국수 위에는 새싹인삼이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이 막국수를 먹으면 더 건강해질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같이 나온 육수를 붓고 살살 비벼줍니다.
명태회막국수를 한입 얻어먹어봤는데 새콤달콤하니 정말 맛있네요. 땅콩가루가 들어 있어서 고소한 맛도 납니다.
다음번에는 저도 이 명태회막국수를 먹어봐야겠습니다.
제가 주문한 물막국수입니다. 역시 새싹인삼이 있습니다. 새싹인삼은 잎까지 다 먹을 수 있어서 인삼의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막국수를 젓가락으로 골고루 잘 섞어준 후 국물을 떠먹어 봤습니다. 정말 시원함이 가슴속까지 퍼집니다.
이제 맛있는 막국수를 무절임과 같이 젓가락으로 집어서 입 안으로 호로록호로록~!
부드럽고 담백한 메밀 맛과 새콤한 국물 맛이 여름철 입맛을 돋아줍니다. 너무 맛있어서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네요.
메밀막국수는 여름철 필수 음식인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가 주문한 치즈 돈까스입니다. 비주얼이 옛날 돈가스 느낌입니다. 아이가 반으로 자르다가 한컷 찍었습니다.
돈가스 속에는 모차렐라 치즈가 듬뿍 들어 있었습니다. 돈가스 소스도 옛날 돈가스 소스 맛입니다.
아이가 나름 맛있다고 하네요.
무더운 여름 메밀막국수가 생각나신다면 '태조산 시골 막국수'에서 시원한 막국수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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