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식탁 상판 리폼 하기 (깔끔해졌어요!)

식탁 유리가 깨져서 그냥 유리 없이 사용했더니 식탁 상판이 다 벗겨지고 지저분해졌습니다. 지저분해진 식탁을 나름 깔끔하게 리폼한 것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시트지를 사서 식탁 상판에 붙일까 했는데 식탁 테두리가 약간 곡선으로 되어 있어서 지저분하게 붙여질 것 같아서 시트지는 붙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식탁 위에 뜨거운 국물이 튀어서 여기저기 칠이 벗겨졌습니다. 싼 가격의 식탁이어서 그런지 상처가 금방 생겼습니다.
이렇게 지저분해졌다고 아직 멀쩡한 식탁을 버리기는 아깝고 해서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방수 식탁보를 깔기로 결정했습니다.

린넨 방수 식탁보입니다. 원목 색깔과 비슷한 오트밀 색상입니다.
재질이 린넨이어서 그런가 주름이 많이 잡혀 있어서 다리미로 좀 다렸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 주름이 생기네요.

아무리 방수 식탁보라고 해도 김치 국물 같은 것이 튀면 혹시라도 물이 들까 봐 유리대용 매트를 깔았습니다.

유리는 또 깨질까 봐 안전한 매트로 결정했습니다.

유리대용 매트는 주문 시 식탁 길이를 적으면 재단해서 보내줍니다.  그런데 저희 집 식탁은 가로 세로가 약간씩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최대  가로, 세로 길이를 적어서 주문했습니다.

 

 

유리대용 매트를 주문하면 위와 같이 양면테이프도 같이 보내줍니다.  유리대용 매트 밑에 붙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방수 식탁보 밑에다 붙였습니다.  방수 식탁보라서  뒷면이 미끄러워 자꾸 움직이더라고요.

 

식탁보 위에 유리대용 매트를 깔았습니다.  식탁 테두리가 곡선으로 되어 있어서 사방이 약간씩 튀어나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식탁 테두리에 맞추어서 유리대용 매트를 가위로 잘라 주었습니다.

 

식탁 위에 실리콘 테이블 매트도 깔아주었습니다.  봄이라서 좀 밝은 색으로 할까 고민했는데, 상품평을 보니 김치 국물 같은 것을 흘리면 물이 들어서 잘 안 빠지는다는 후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좀 어두운 색으로 테이블 매트를 구매했습니다.

이렇게 식탁보를 깔아 놓으니 새 식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좀 지겹다 싶으면 다른 디자인의 식탁보를 깔면 기분전환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