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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24시 맛집]"만복이 감자탕" 뼈해장국 (매콤한 국물에 우거지 최고!)

pinkflower 2022. 2. 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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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에 기름진 음식들을 너무 많이 먹었더니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어 졌습니다.  그런데 설 연휴라서 문을 연 식당이 별로 없었습니다.  여기저기 전화하여 문 연 곳을 찾아서 뼈해장국을 사러 갔습니다.

천안 성정동에 있는 "24시 만복이 감자탕"입니다.

 

설 연휴라서 그런지 식당 안에는 손님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식당 앞쪽과 건물 뒤편에 전용주차장이 있습니다.

내부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고 테이블로 되어 있으며 꽤 넓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파김치 감자탕이라는 색다른 메뉴가 보입니다.  다음번에 파김치 감자탕을 먹어봐야겠습니다.

뼈해장국 2인분을 포장해서 집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집으로 가지고 와서 한번 부르르 끓여주었습니다.  2인분인데도 집에서 먹으니 어른 3명이서 먹기 충분합니다. 

우거지가 듬뿍 들어 있고 대파가 송송 썰어져 있습니다.  뼈해장국에 주인공인 등뼈에는 살들이 튼실하게 붙어있습니다.  국물을 한 숟가락 떠먹어보니 얼큰하면서 시원한 맛이 납니다. 

메뉴판에는 매운맛, 중간맛, 순한맛으로 선택하도록 되어 있던데, 전화 주문할 때 그냥 뼈해장국 2인분이라고만 말했더니 중간맛으로 해주신 것 같습니다.

등뼈에 살코기가 정말 많이 붙어 있습니다.  등뼈를 하나하나 분해해가면서 살코기를 뜯어서 우거지에 싸서 먹고, 와사비 간장에도 찍어 먹었습니다.

그리고 뼈해장국은 밥을 말아먹어야 제맛이지요.  얼큰한 국물에 밥을 말아서 남은 살코기와 우거지를 같이 얹어서 먹으면 환상의 맛입니다.  설음식으로 느끼했던 속이 시원하게 뚫리는 느낌입니다.

그동안 왜 "만복이 감자탕" 집을 몰랐을까요?

천안에 뼈해장국 맛집이라는 곳을 몇 번 갔었는데 너무 맵고 조미료 맛이 강했는데, 이곳 '만복이 감자탕' 집은 맛있게 매우면서 시원한 맛이 납니다.  앞으로 뼈해장국 먹고 싶을 때는 이곳으로 계속 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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