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병천시장 장날이라 시장구경을 하러 병천에 왔다가 "쌍둥이네 순대" 식당에서 맛있는 순대국밥을 먹고 왔습니다.
천안 하면 '병천 순대'가 유명하잖아요. 천안으로 여행을 오셨다면 병천순대는 꼭 드시고 가셔야 합니다.
다른 곳과 비교불가입니다. 병천 아우내장터에 병천순대거리가 있는대요. 병천순대 맛집들이 즐비합니다.
어느 곳을 들어가도 맛있는 순대를 먹을 수 있지만 저는 특히 "쌍둥이네 순대" 식당이 맛있더라고요.
영업시간 9:00 ~ 20:00
전화 : 041-567-8777
포장 가능
주차장 넓음
주소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아우내순대길 26
▣ 메뉴 ▣
순대국밥 10,000원 전복순대국밥 12,000원
갈비탕 10,000원 모둠순대(소) 9,000원 모둠순대(대) 16,000원
오전 11시 30분쯤 식당에 들어왔는데 식당 안은 벌써 손님들도 꽉 차 있었습니다. 조금만 늦게 들어왔어도 자리를 못 잡을 뻔했습니다.
반찬은 깍두기와 배추김치가 나오고 쌈장에 찍어먹을 수 있는 고추와 마늘종이 나왔습니다.
김치는 더 필요하면 셀프 반찬대에서 가져다가 먹으면 됩니다.
드디어 순대국밥이 나왔습니다. 뚝배기에 담긴 순댓국이 보글보글 끓은 채 나왔습니다.
순댓국 안에는 순대와 고기, 내장 등이 푸짐하게 들어있었습니다.
순댓국이 뜨겁기 때문에 그 안에 들어 있는 순대를 건져놓았습니다. 그리고 좀 식혀서 새우젓에 찍어서 먹었습니다.
어디 순대는 순대껍질이 좀 질겨서 잘 안 씹히는 곳도 있는데 이곳 병천순대는 순대껍질이 얼마나 부드러운지 모릅니다. 병천순대만의 비법인 것 같아요. 순대가 고소하고 담백하니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순댓국에 들어 있는 순대와 고기를 먼저 집어 먹은 후 본격적으로 밥을 말아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순대국밥에 깍두기를 올려서 먹었습니다. 순대국밥에 깍두기는 환상의 조합이지요. 깍두기가 맛있게 익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여자 혼자 먹기에는 조금 많은 양이기는 한데 한 그릇을 거의 다 먹어버렸네요.
집에 가서도 순대를 좀 더 먹으려고 모둠순대를 포장해 왔습니다.
순대국밥을 다 먹고 식당에서 나오는데 식당입구에 긴 줄이 서 있는 게 아니겠어요. 저희도 조금 늦게 왔다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을 것입니다.
"쌍둥이네 순대" 병천순대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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