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문화동에 있는 <성환개미집>에서 "아구 뚝배기"를 포장해왔습니다.
이곳 <성환개미집> 아구찜이 맛있어서 자주 먹으러 갔었습니다.
언제 인가도 이곳에서 아구찜을 먹으러 갔었는데 마침 옆 테이블에서 천안시장님께서 식사를 하고 계시는 거예요.
천안시장님이 다 드시고 나가신 후에 식당 사장님께서 말씀하시길 시장님께서 방금 '아구 뚝배기'를 드시고 가셨는데 그거 맛있다고 언제 드셔 보시라고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언제 한번 '아구뚝배기'를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요즘 날씨가 쌀쌀한데 따뜻한 국물이 뭐 없을까 하던 참에 마침 '아구 뚝배기'가 생각나더라고요.
천안시장님께서 자주 드리러 오시다는 그 '아구뚝배기' 맛은 어떨까 궁금했습니다.
코로나 시국이라 집으로 포장해서 먹기로 했습니다.
성환개미집
영업시간 10:00~22:00
주차 가능
전화로 아구 뚝배기 2인분을 주문하고 찾으러 갔습니다.
사장님께서 문밖에서 카드를 받으시더라고요. 그래서 밖에서 살짝 내부사진 찍었어요. 바로 앞 테이블 위에 검은 봉지가 제가 주문한 음식입니다.
집에 와서 바로 냄비에다 붓고 팔팔 끓여주기만 하면 됩니다.
원래는 식당에서 먹으면 따끈한 뚝배기에 담겨서 아구탕이 나오는데, 집에서 먹으니 뚝배기에 먹을 수 없는 점이 좀 아쉽네요. 하지만 맛은 변함이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뜨끈하고 뽀얀 국물이 매콤하니 맛있습니다.
콩나물과 미나리, 미더덕이 들어가 국물이 정말 시원합니다. 아저씨들이 좋아할 맛이라고나 할까요?^^
술 마시고 해장하기에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술 못 마시는 저도 국물을 먹으니 속이 뻥 뚫리는 기분입니다.
아구의 두툼한 살 좀 보세요. 뽀얀 살이 많이 붙어 있습니다. 먼저 국물을 조금 떠먹고 아구 살을 발라 먹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국물 한 숟가락~ 아구를 다 발라 먹은 다음 집에 있는 밥을 말아먹었습니다.
아구탕에 밥을 말고 한 숟가락 떠서 그 위에 김장김치를 올려서 먹으면 맛이 꿀맛입니다.
시원한 아구탕 국물 맛과 매콤한 김장김치의 맛이 환상의 궁합이지요.
반쯤 먹어갈 때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네요. 내 몸속에 나쁜 독소들이 땀으로 쏙 빠지는 느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쌀쌀한 날씨에 딱 어울리는 따끈한 국물입니다.
성환개미집의 해물찜도 해물이 풍성하니 참 맛있습니다. 해물찜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일상 > 맛있는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안 중앙시장 [못난이 꽈배기] 빵지순례 (2) | 2022.01.02 |
---|---|
[천안맛집]상무초밥 천안점 ' 특선 초밥'과 '지라시 덮밥' (1) | 2022.01.01 |
[천안 밀키트 맛집] 바로한끼 청당점 "국물 떡볶이" (1) | 2021.12.30 |
[천안맛집]보쌈,족발 배달 맛집"진 도야족발" (1) | 2021.12.28 |
[천안 빵맛집]"뚜쥬루 성정점" 천안 빵지순례 (2) | 2021.1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