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운주계곡]'갈매기 가든'에서 아이와 당일치기 물놀이(여름휴가 계곡 추천)

전라북도 완주에 있는 유명한 운주계곡에 다녀왔습니다.   운주계곡 옆 평상과 수영장이 있고, 식당과 펜션이 있는 운주면 "갈매기 가든"에서 당일치기로 아이와 함께 놀다가 왔습니다.   여름휴가 계곡 추천합니다.

'갈매기 가든'에서는 닭백숙,  닭도리탕  등을 판매하고  조그만 편의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평상만 대여도 가능합니다.
쓰레기를 분리수거하는 곳도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주차장이 꽤 넓습니다.

지인과 급하게 운주계곡 물놀이 약속을 하게 되어서 예약을  못하고 운주계곡으로 향했습니다.

평상을 예약하기 위해 운주계곡 옆 식당 여기저기 전화해보니 예약이 벌써 3일 전에 꽉 찼다고 하더라고요.  
운주계곡 상류 쪽 갈매기 가든을 알게 되어서 전화해 보니 다행히 평상이 몇 개 남았다고 하여 갈매기 가든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토요일 천안에서 아침 8시 10분쯤에 출발하여 운주계곡에 10시에 도착했습니다.    천안에서 1시간 50분 정도 걸렸네요.
대전에서는 4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로, 대전 근교 계곡입니다.

 

계곡 바로 옆에 평상이 쭉 놓여 있습니다.  
저희는 가운데쯤에 평상 대여(50,000원)를 했습니다.

평상 바로  옆에 개수대가 있어서 채소나 과일을 씻을 수 있고, 또 김치냉장고가 있어서 고기 등을 넣어둘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평상에 짐을 대충 풀어놓고 바로 계곡으로 들어갔습니다.
집에서 튜브를 가지고 와서  아이들은 튜브를 타고 놀기도 하고 그물로 물고기를 잡기도 했습니다.   또 많지는 않았지만  다슬기도 잡았습니다.
물이 많이 깊지가 않아서 아이들 물놀이하기 딱 좋았습니다.

깜빡하고 튜브를 안 가져왔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튜브 대여도 가능합니다.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나니 다들 배가 고프다고 합니다.
집에서 준비해 온 삼겹살을 구워서 먹었습니다.  소시지와 모차렐라 치즈도 구워 먹었답니다.
역시 밖에서 구워 먹는 삼겹살 맛은 꿀맛입니다.  

물놀이  후에는 컵라면이 진리죠.   갈매기 가든에는  뜨거운 물이 준비되어 있어서 바로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부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아이들은 또 계곡으로 놀러 나갔습니다.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면서 어른들은 평상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휴식을 즐겼습니다.   평상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무더운 날씨 가운데에서도 시원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평상 옆에는 조그만 수영장도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에어바운스 미끄럼틀도 있어서 아이들이 재밌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이곳에서 미끄럼을 열 번도 더 탔네요.

 

 

샤워실과 화장실은 입구 쪽에 있습니다.  샤워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긴 한데,  온수가 나오지 않는 것이 단점입니다.

 

계곡 옆에 텐트를 치는 것도 일인데, 이렇게 저렴한 가격으로 넓은 평상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편하게 물놀이를 하고 왔습니다.

 

평상에서 닭백숙을 주문해서 먹는 손님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저희도 다음번에는 갈매기 가든에서 닭백숙을 주문해서 먹어봐야겠습니다.

 

아이와 당일치기로 계곡 물놀이하기 너무나 좋은 장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