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에 있는 영인산 자연휴양림은 사계절 어느 때 가 보아도 참 좋습니다.
저희는 날씨가 좀 쌀쌀하지만 영인산 자연휴양림에 있는 "영인산 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가파른 곳이 거의 없고 숲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잘 만들어져서 아이들과 오기도 아주 좋습니다.
차를 타고 굽이굽이 산을 올라가면 입장료를 받는 곳이 나옵니다.
영인산 자연휴양림
운영시간 : 8:00~18:00
입장료 : 어른 ₩2,000
청소년, 군인 ₩1,500
어린이 ₩1,000
(아산, 천안시민 50% 할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면 예쁜 포토존이 반겨줍니다. 수목원 곳곳에 포토존을 잘 꾸며놓았더라고요.
영인산 수목원 안내도를 보고 순서대로 수목원 산책을 했습니다.
겨울산이라 좀 삭막한 느낌이 들 줄 알았는데 발길을 뗄 때마다 운치 있는 풍경을 보고 감탄을 했습니다.
이곳은 습지 학습 지구입니다.
나무데크로드가 있어서 습지 위를 걸으며 습지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갈대밭 사이사이에 귀여운 부엉이 캐릭터들이 반겨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곳은 애반딧불이가 서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간에 목련꽃밭이 있었습니다.
추운 겨울, 털이 복슬복슬한 목련 꽃봉오리,
봄이 오면 새하얀 목련꽃들이 얼마나 탐스럽게 필까요!
어린이 생태원도 있었습니다.
아래로 내려가면 어린이들이 흥미롭게 숲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로프 정글짐, 외나무다리, 나무집 등이 있었습니다.
곳곳에 포토존을 잘 꾸며놓아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더라고요.
특히 "우리 함께라면 어디든 꽃길"이라는 푯말과 함께 노부부가 앉아 있는 것이 있습니다.
흙이 담긴 수레에 앉아 할아버지는 기타를 치고, 할머니는 기타 소리를 들으며 책을 읽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곳을 찰칵 찍으며 저희 부부도 나이가 들었을 때 이런 평온한 얼굴로 함께 하길... 소망해 보았습니다.
천천히 아이와 수목원을 둘러보는데 대략 1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어린이 생태원에서 숲 체험도 한참을 하고, 여기저기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하니 그 정도 걸리더라고요.
겨울이라고 실내만 찾아다녔는데, 산에 와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니 너무 좋았습니다.
계속 걸으니깐 생각보다 춥지도 않더라고요.
신선하고 맑은 공기 마시면서, 천천히 산책하기 정말 좋은 장소입니다.
영인산 자연휴양림에는 산림박물관이 있습니다.
산림박물관까지 들렀다가 오려고 했는데 2022년 2월 7일까지 임시휴관이라고 합니다.
또 스카이 어드벤처도 동절기에는 운영을 안 합니다.
가실 계획이 있으시면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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