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결제 내역 "인터넷상거래" 도대체 뭐지?

어느 날 핸드폰으로 카드 사용 내역을 보다가 체크카드 사용 결제 문자에 사용처가 "인터넷 상거래"라고만 나와 있어서 고민에 빠졌습니다.   내가 도대체 어디다가 쓴 것일까?  금액은 19만 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날도 "인터넷 상거래"라고 찍힌 곳에 134,500원을 결제했더라고요.

이틀에 걸쳐 내가 도대체 무엇을 산 것일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생각이 나질 않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자주 이용하는 홈쇼핑을 다 뒤져봐도 네이버쇼핑을 뒤져봐도 그 날짜에, 그 금액으로 결제된 것은 없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카드는 NH농협카드이어서 농협 고객센터로 전화해 보려고 했습니다.

NH농협카드 고객상담센터 전화번호 1644-4000

농협콜센터 전화번호 1661-2100, 1522-2100

 

그런데 이럴수가! 하필 그 시간이 토요일 오후라서 영업시간이 종료되었다는 말만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머리를 쥐어짜며 기억을 더듬어 봤지만 기억이 전혀 나질 않았습니다.

 

그때 문득 이메일이 떠오르더라고요.  인터넷으로 결제하면 이메일이 오잖아요.  

바로 이메일을 접속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며칠 전에 이메일을 싹 다 정리했더라고요.   평소에는 메일이 몇백 개씩 쌓여있어도 정리를 안 하면서 갑자기 왜 정리를 했지?

 

다시 핸드폰 문자를 확인했습니다.

그때 또다른 알림 문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카드결제 후 잔액 알림 말고 사용처 알림 문자가 오거든요.  내가 왜 그 생각을 못했지?  자세히 살펴보니 '주식회사 대성'이라고 찍혀있었습니다.

바로 인터넷 강의를 결제한 것이었습니다.  그다음 날은 교재값을 결제한 것이었고요.

 

인터넷 강의를 결제할 때 '인터넷상거래'라고 나오나 봐요.  게임 결제할 때도 '인터넷 상거래'라고 나온다고 합니다.

 

카드 개인정보가 누출된 것은 아닐까 괜한 걱정을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