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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가볼만한곳] 농다리, 하늘다리(출렁다리)/초평호 둘레길

pinkflower 2022. 9. 2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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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 가볼 만한 곳으로 진천 농다리와 하늘다리에 다녀왔습니다.   천안에서 1시간 거리로 천안, 청주, 대전 근교에 있는  진천 농다리는 가볍게 아이와 가을 여행하기 딱 좋습니다.

 

진천 농다리는 국토해양부에서 주관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된 곳으로 유명한 장소입니다.

 

 

숲속에 나무들 사이로 폭포가 쏟아져 내리고 있다.

도착하자마자 커다란 폭포가 반겨주었습니다.   울창하게 우거진 나무들 사이로 시원하게 폭포가 쏟아져 내리고 있습니다.  폭포 위에는 "생거진천"이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생거진천"이 무슨 뜻일까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진천은 예로부터 "생거진천"으로 불려 왔는데 수해·한해가 없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비옥한 농토, 후덕한 인심에서 붙여진 것이라고 합니다.

 

 

 

호떡 가게

유명한 관광지답게 먹거리가 빠질 수 없겠죠.   아이들 장난감과 솜사탕을 파는 가게,  우동 등 간단한 식사를 파는 가게, 대추와 과일 등을 파는 가게, 호떡 가게 등 주차장 옆에 천막을 친 조그만 가게들이 쭉 늘어서 있었습니다.

 

저희는 일단 호떡가게에서 오뎅과 호떡을 하나씩 사 먹었습니다.   야외에서 먹는 호떡 맛은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넓은 잔디밭과 나무들, 사람들

날씨가 너무나 화창하고 좋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반려동물을 데리고 온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넓은 잔디밭을 강아지들이 폴짝폴짝 즐겁게 뛰어다니고 있었습니다.

 

 

 

 

드라마 촬영지 표지판

진천 농다리와 하늘다리에서 드라마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MBC 밥이 되어라'는 드라마 촬영지였습니다.

'밥이 되어라'는 드라마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어떤 장면에 나왔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만큼 경치가 좋다는 뜻이겠지요.

 

 

▣ 진천 농다리, 하늘다리 안내 지도 ▣

 

진천 농다리와 하늘다리 안내 지도
진천 농다리 둘레길 코스(초평호 둘레길)

 

 

▣ 용이 승천하는 초평호 ▣

초평호는 진천 동방의 큰 산인 두타산을 배경으로 한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담수량을 자랑하는 큰 호수입니다.  초평호의 모양은 용이 한반도를 등에 업고 두타산 어딘가에 숨겨져 있을 여의주를 찾아 비룡승천봉에서 승천하는 모습으로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형국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초평호 내에는 미호팔경이라 불리는 명소가 곳곳에 숨어 있어 찾아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 안내도를 보면 초평호가 정말 용의 모양을 하는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진천 농다리 ▣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8호

이 다리는 굴티마을 앞을 흐르는 세금천에 놓인 것으로 '농다리'라고 불리고 있는 특수한 돌다리입니다.

문헌에 따르면 "고려초 임장군이 세웠으며, 붉은 돌로써 음양을 배치하여 28수에 따라 28칸으로 지었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총길이는 약 95m 정도로써 사력 암질의 돌을 물고기 비늘처럼 쌓아 올려 교각을 만든 후 긴 상판석으로 얹은 돌다리입니다.

장마에도 유실됨이 없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유사한 예가 없는 특수한 구조물입니다.

 

커다란 지네가 강을 건너는 듯한 형상의 농다리는 과학적 원리와 오랜 세월 다리를 지켜온 사람들로 인해 천년의 역사와 신비로움이 깃든 귀중한 문화재가 되었습니다.

 

농다리를 사람들이 건너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저희도 사람들을 따라서 농다리를 건너갔습니다.

커다란 바위로 얼기설기 대충 쌓아 놓은 다리 같은데 무너짐이 없다니 신기하네요.

 

 

 

 

농다리

중간중간 커다란 돌이 이렇게 올려져 있는데 이곳을 밟을 때 좀 아찔했습니다.  아이들은 조심해서 건너야 할 듯합니다.

 

 

 

 

초평호 둘레길

농다리를 건넌 후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하늘다리로 가는 길 안내가 있습니다.

그 길을 따라 조금만 더 걸어서 올라가면  '현대모비스 야외 음악당'이 있습니다.  그 밑에 초평호 둘레를 산책할 수 있도록 테크가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왼쪽 길로 쭉 걸어서 가면 하늘다리가 나옵니다.

 

초평호 둘레길 옆에 나무들이 드리워져 그늘을 만들어 줘서 걷기가 참 편했습니다.

숲 속 안에 호수가 참 잘 어울립니다.

 

 

 

▣ 진천 하늘다리(출렁다리) ▣

 

멀리서 본 하늘다리

멀리 하늘다리가 보입니다.  하늘과 구름이 너무 예쁩니다.  정말 다리와 하늘이 맞닿을 것만 같네요.

 

 

 

정면에서 본 하늘다리

하늘다리를 건너온 후 맞은편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다리를 건너는 동안 다리가 엄청 흔들흔들거렸습니다.  하늘다리가 출렁다리더라고요.

다리를 다 건넜는데도 몸이 계속 흔들거리는 기분이었습니다.

 

 

 

테이블과 의자

하늘다리를 건너오면 조그만 매점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그리고 앉아서 쉴 수 있는 자리가 많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경치가 너무나 예뻐서 여기저기 사진 찍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농다리에서 하늘다리까지 천천히 걸어서 오면 30~40분 정도 소요됩니다.

 

 

 

호수에서 카누를 타고 있다.

저희도 자리를 잡고 앉아서 멋진 초평호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때 초평호에서 유유히 카누를 타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조용히 카누를 타는 모습에 여유로움이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자연경관이 좋은 곳에서 카누를 타면 제대로 힐링이 될 것 같아요.

 

 

▣ 진천 농다리축제 ▣

2022년 10월 8일 ~ 10월 9일 '진천 농다리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낚시대회, 맨손 메기잡기 대회 등이 열린다고 하니, 축제도 즐기고 멋진 자연경관도 즐기고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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